요즘 패션 브랜드가 카페와 쇼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올, 아더에러, 시눈, 누데이크 등 국내외 브랜드들의 공간 브랜딩 전략을 통해 '무드를 파는 시대'를 들여다본다.
패션 브랜드는 왜 자꾸 카페를 열까?
디올부터 아더에러까지, 요즘 ‘예쁜 카페’는 대부분 브랜드가 만들었다
한남동, 성수동, 압구정.
요즘 가장 핫한 카페들은 공통점이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패션 브랜드가 만든 감성 공간이라는 것.
“왜 브랜드는 갑자기 커피와 디저트를 팔기 시작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브랜드는 옷만 팔지 않는다.
경험을 팔고, 무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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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딩의 새로운 무대는 ‘공간’이다
공간 브랜딩, 감성 마케팅, 그리고 MZ세대의 소비 변화
MZ세대는 브랜드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려 한다.
그들이 원하는 건 제품 자체보다, 브랜드의 분위기와 감성.
카페, 팝업스토어, 전시형 쇼룸은 ‘브랜드와의 첫 만남’을 만드는 강력한 미디어다.
이제 ‘감성카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예쁘고, 사진 찍기 좋고,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무드를 직접 보여주는 장소.
바로 공간 브랜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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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사례: 패션 브랜드의 감각적 확장
💼 Dior Café
디올 하우스의 우아함을 커피와 디저트에 담았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 운영.
🦊 Café Kitsuné
음악, 패션, 커피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단골 없이 ‘팬덤’을 만드는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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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사례: 우리가 더 잘한다
🧢 아더에러 (ADER ERROR)
성수동 매장에서 카페, 쇼룸, 전시가 공존.
모든 요소가 무채색 톤으로 통일된 컨셉추얼 무드.
🍰 시눈 (SINOON)
디저트까지 브랜딩. 감성적인 시의 언어가 공간 안에 스며든다.
“감성이란 단어를 이미지화하면 시눈일 것”이라는 평.
🍞 누데이크 (NUDAKE by Gentle Monster)
시각적 충격으로 SNS 상에서 강한 밈 형성.
“디저트는 작품이자 메시지”라는 브랜드 철학의 구현.
☕ 퓨어카페 (PURE CAFE by LOW CLASSIC)
로우클래식 쇼룸과 함께 운영되는 조용하고 절제된 공간.
한남동 스타일의 정제된 도시적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공간 브랜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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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랜드 카페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 전략, 공간으로 말하다
브랜드 세계관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제품보다 무드에 끌리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
브랜드의 팬을 만들고,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포인트

패션 브랜드는 옷을 넘어,
당신의 공간을 점령하려 한다.
그리고 커피 한 잔으로 시작된 그 무드는,
당신의 다음 소비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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