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세상공부
요즘, 버스 타보셨어요?
보라망토천재
2025. 6. 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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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조용한 실내, 공기청정기까지 바뀐 서울의 풍경
한동안 대중교통을 자주 타지 않다가,
최근 몇 번 버스를 타게 됐어요.
그런데 이상하죠.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고, 너무 새로워졌더라고요.
버스가 이렇게 바뀐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늘 카드만 찍고 다니느라,
요금도, 내부도, 변화도 잘 모른 채 타고 있었던 것 같아요.
1. 버스요금, 얼마인지 아시나요?
요즘은 대부분 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네이버페이로 툭 찍고 타죠.
어른 기준으로 1,400원인데, 사실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요.
교통비를 아끼려면 요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결제만 하고 넘어가다 보니
‘나 지금 얼마 내고 있는지도 모르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2. 조용하다 못해, 소리가 안 난다
요즘 서울 시내를 다니는 전기버스 비중이 확 늘었어요.
진짜 엔진 소리가 안 납니다.
그 흔한 ‘부릉’ 소리 없이 쓱—하고 출발하죠.
이게 좋은 점은
- 이어폰 안 꽂아도 피곤하지 않고
- 주변 대화도 적당히 묻히고
- 그냥 앉아서 가만히 있는 시간 자체가 편안하다는 점.
3. 공기청정기? 있어요.
처음엔 무슨 공기 순환구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요즘 버스엔 공기청정기, 환기 장치가 붙어 있어요.
버스 안 냄새가 예전 같지 않은 것도,
이 시스템 덕분일지도요.
4. 등받이, 조명, 좌석까지 전부 바뀌었더라고요
- 예전엔 딱딱하거나 곡선 없이 불편했는데,
요즘은 약간 기울어진 등받이가 은근 편해요. - 좌석 사이 거리도 여유로워졌고,
- 밤에는 차분한 간접등 조명이 은근히 분위기 있어요.
- 예쁜 버스도 많고, 디자인도 다채로워졌어요.
5. 지금 버스는 ‘잠깐 멍 때리기 좋은 공간’
스마트폰 없이도, 이어폰 없이도
조용히 창밖을 보며 멍 때릴 수 있는 공간.
그게 바로 요즘 버스예요.
예전엔 그냥 ‘이동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짧은 휴식과 관찰의 시간이 되기도 해요.
바뀐 건 버스만이 아니더라고요
버스가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을 때,
사실은 나도, 도시도, 일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매일 타지만 잘 모르고 지나치던 것들.
그 안에도 꽤 많은 변화와,
생각보다 좋은 디테일이 담겨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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